'스위스 아미 맨' '퀴즈 쇼' 다니엘 래드클리프




* 스위스 아미 맨처럼 기묘하고 임페리엄처럼 도전적인 영화를 마음껏 고를 수 있으니까, 가장 운이 좋은 배우중 한 명이라고 말 할 수 있겠죠.


27살이 되면서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었어요. 이런 영화를 고르는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저는 정말 운이 좋았어요. 더 신비하고 기묘한 경험들을 하고싶었죠. 영화 '혼스' (2013) 때문에 스위스 아미 맨도 저에게 들어온 것 같아요. 사람들은 이제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쟤는 이상하고 기묘한 걸 좋아해."






* 시체를 어떻게 세웠나요? (스위스 아미 맨에서 시체 모형을 다룰 때)


두가지가 있는데요. 한 번은 엄청 복잡하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었어요. 살면서 그런 소름돋는 상황은 겪어보지 못한거 같아요. 레버를 옆 기차 트랙에 연결해서 스태프가 신호를 줬어요. 뭔가 의사들이 수술하는 상황 같았어요. 하지만 우리는 그 일을 하기 전에 다른 장면에서 시체를 세워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누군가 뒤에서 붙잡고 흔들어야 했죠.



* 움직이지 않는 시체 역할은 보기에도 힘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데요. 시체 역할을 하면서 튕겨나가고, 구르고, 몸이 감당하기 힘들정도였다면서요? 상처나 멍이 많이 들지는 않았나요?


맞아요. 그랬어요. 하지만 괜찮았어요. 배우로서 직접 구르면서 돈을 버는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영화를 찍으면서 저에 대해 많이 알게됐어요. 몸으로 움직이는 일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처음 이 영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관계자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제 스스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 역할은 그런 부분이 많았고 저는 그런 부분을 스턴트분들에게 맡겨놓고만 있을 수 없었어요. 영화 큰 부분을 함께 하고 싶었죠. 제가 액션을 좋아하고 재밌어하기도 하니까요.


영화 중에 안무가 나오는 촬영씬을 찍을 때 제 역할은 움직일 수 없어서 안무가 끝날때까지 한쪽만 보는 상황이었어요. 다른쪽의 안무도 보고싶어서 폴 다노에게 부탁해서 제 머리를 반대쪽으로 옮겨달라고 했죠. 폴 다노는 그렇게 해줬고, 저는 반대쪽의 안무도 볼 수 있었어요.






* 스위스 아미 맨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요?


사람들은 제가 설득을 당해서 이 영화를 선택한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이 모두 말도 안되는 영화라고 했을 때, 저는 이미 더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들을 읽어봤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죠. 처음 이 시나리오를 소개받았을 때 "자포자기한 남자가 시체로 인해 인생은 가치있는 거라고 깨닫게 해주는 것" 이라는 말을 듣고 그런 생각이 들었죠. 현실세계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고 판타지의 한 종류라고도 생각해도 되겠다. 저는 이런 부분을 굉장히 좋아해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요.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죠.


이 영화를 선댄스 페스티벌(영화제)에 처음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해리 포터가 이상한 시체를 연기한다고? 이전 이미지랑 완전 다르던데? 하는 것을 봤어요.


선댄스 페스티벌에서 이상하게 '기립해' 있는 시체라는 별명을 얻었죠.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저는 거북하고 기묘하고 뻔해보이지만 그로 인한 심오한 아름다운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걸 꼭 해야겠다고 느꼈고 보기 거북하지만 어딘가 그것을 보안해줄 아름다운도 있었죠.






* 독특한 목소리는 어떻게 연습했어요? 영감을 받은게 있나요?


혼자 갖가지 방법으로 목소리를 바꾸어서 비디오를 촬영해 주변 사람들에게 돌렸죠. 매니(이상한 시체)는 사후 경직으로 인해 턱이랑 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었어요. 발성이 되야 하는데 움직을 수가 없으니, 매니에게 공기를 억지로 주입해서 소리가 나오게 해야했죠. 혼자 엉터리 과학을 동원해서 죽으면 어떻게 소리를 내야하는지 연구했어요.



* 제가 당신과 인터뷰를 하기 전에 조금 알아본게 있는데, BBC 퀴즈쇼에 문제를 낸게 있다면서요? 맞나요?


맞아요! 문제 하나를 냈어요. 커넥팅 월(the connecting wall, 단어를 연결해서 맞추는 게임)에 나와요.



* 섹스 피스톨(Sex Pistols)과 관련된 문제라던데요?


맞아요. 단어판 중에 알란 코너(퀴즈쇼 '온리 커넥트' 질문 편집자)가 그중에 하나를 고르죠. 그 안에는 제가 만든 것도 있어요. 제가 만든 건 두개였는데 하나는 캐스트 어웨이(2000)의 윌슨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07)의 인형이었죠.



* 어떻게 퀴즈쇼를 참여하게 되었나요?


알란 코너는 제가 출연했던 '의사의 노트(TV시리즈, 2012~2013)' 의 작가진 중에 한 명이었어요. 그 인연 덕분에 친해졌죠. 저는 알란 코너에게 "저도 단어판을 만들 수 있어요. 참여시켜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알란 코나가 정말 그렇게 해줬어요. 온리 커넥트 코너 중에 '잃어버린 모음을 찾아서' 라는 게임이 있는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영화들' 이란 편을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 퀴즈쇼를 평소에도 좋아하나요? 보잭 호스먼(TV 시리즈, 2014~)에 출연한 이유도 그런 연유로해서 들어가게 된 건가요?


제가 퀴즈 푸는 걸 좋아하다보니 촬영은 즐거웠지만, 그런식은 아니었어요. 보잭 호스먼 시즌 1을 보자마자 출연하고 싶어졌죠.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마다 넣어달라고 말하고 다녔더니 연락이 왔어요. 지금 찍으려는 릭 앤 모티(TV시리즈, 2013~)도 그렇게해서 출연하게 된거죠.






* 릭 앤 모티 촬영은 어땠어요?


굉장했어요. 시즌 3이었는데, 보잭 호스먼처럼 저를 울컥하게 만드는 그런게 있었어요.



* 다시 질문으로 돌아오자면, 다니엘은 퀴즈쇼를 좋아하는거네요?


사랑해요. 요즘에는 포인트리스(BBC ONE, 2009~)에 빠져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저는 진짜 나쁜 친구인거 같지만, 어제 저녁에 6개월 동안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서 기다리다가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고도 30분동안은 유니버시티 챌린지(BBC TWO, 1962~)를 봤어요. 제 친구들은 조용히 해줬고, 저는 퀴즈쇼를 다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온리 커넥트를 다같이 봤고, 즐거웠어요.



* 나중에 BBC 아이플레이어로 다시 보면 되잖아요?


안 돼요. 생방송으로 봐야하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 가장 좋아하는 퀴즈쇼가 뭐예요?


포인트리스요. 정말 좋아해요. 온리 커넥트도 좋아하고요. 체이스(게임쇼, 2009~)도 좋아해요. BBC 퀴즈쇼를 그냥 다 좋아하는 것 같네요. 퀴즈쇼에서는 퀴즈를 풀고 돈을 얻기도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죠. 어젯밤 온리 커넥트에 나온 한 여자분은 유니버시티 챌린지에도 출연했던 여자분이었어요. 이런건 좋은거 같아요. 다른 퀴즈쇼에서도 다양한 출연자들을 함께 공유 했으면 좋겠어요.






* 연기 말고 해보고 싶은게 있나요?


디렉터요. 시나리오를 쓰고 그걸 연출한다면 제 스스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또한 만약 제가 그렇게 해서 실패한다면 저 혼자 피해를 보는 거니까, 정말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물론 배우라는 직업은 제 인생에서 없어지면 안 될 존재니까 뗄래야 뗄 수 없겠죠.



* 어떤걸 시나리오로 써서 연출하고 싶은데요?


블랙 코미디요. 그런쪽으로 정말 흥미가 많아요. 고뇌하고, 오해로 인한 말도 안되는 웃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지금도 계속 쓰고 있죠. 사람들이 알기 쉽게 감독으로 말하자면, 코엔 형제, 마틴 맥도나, 웨스 앤더슨, 쿠엔틴 타란티노 등이 있겠네요.



*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실 예정입니까?


이번년도 안으로 무언가를 꾸미고는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 내년에는 제 영화가 많이 걸리길 바라고 그렇게 되면 또 이렇게 찾아뵐게요.








원문 : http://www.denofgeek.com/uk/movies/daniel-radcliffe/43976/daniel-radcliffe-interview-swiss-army-man-quiz-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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