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8.11.01-18.12.17 [한달 반 체코에서 살기] 26탄 영국 런던 FOR 크리스마스 Vol.5

 유럽 18.11.01-18.12.17 [한달 반 체코에서 살기] 26탄 영국 런던 FOR 크리스마스 Vol.5 

생각해보니 어제 한끼밖에 안먹었어요. 늦게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집에 들어와서 굴러다니는 사과 한개 먹은게 저녁 전부였습니다. 아침에 밥은 먹어야겠다 싶어서 근처 괜찮은곳이 있다고해서 나와봤습니다.

숙소 바로 근처였어요. AMORE 평도 좋은데 잘못 자리잡으면 사람 꽉차서 먹을곳이 없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16시까지밖에 안하고 일요일에도 문을 안열어요. 브랙퍼스트뿐만 아니라 엄청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온김에 브랙퍼스트 먹고 싶으니까 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를 시켰습니다. 피자만한 접시에 가득 담겨오는데 7파운드. 나쁘지 않았어요. 어제 버거 가격이 35,000원인거에 비해... 음료는 산 펠리그리노 탄산수를 시켰습니다. 1.2파운드.

싼곳에서 먹은 브랙퍼스트랑은 조금 다른게 베이컨은 우리가 아는 베이컨이 아니라 고기같은 베이컨이었고, 감자도 감튀가 아니라 감자를 으깨서 밀가루 입혀서 살짝 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세지, 구운 양송이 버섯, 반숙, 구운 토마토, 버 터바른 식빵까지 감자랑 식빵은 배불러서 남겼습니다.

오늘은 구글 지도에는 지점이 안나오는데 오며가며 깨끗해보이길래 생각해둔 프렛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점한지 얼마 안됐는지 모든게 다 새것처럼 보였습니다.

블랙 아메리카노 1.99 파운드

프렛은 역시 커피가 맛이 없는데 맛만 없으면 다행인데 와이파이도 안터져요... 블로그 글 쓰는데 2시간에 2개 올렸어요... 하나는 미리 써둔건데 사진이 올라가는데 한참걸려서ㅠㅠ 중간에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가서 마저 했습니다. 이제 그냥 숙소 로비에서 써야겠어요.

오늘은 연극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런던 올 때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연극도 1-2개정도 보면 좋겠다 했는데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2개정도 예매를 해뒀습니다.

연극이 7시 반이라 보면서 배가 고플 것 같아 저녁을 먹고 가려고요. 원래 가려던곳이 있었는데 사람이 꽉차서 주변을 다시 돌았습니다.

스페인 음식점인가봐요. 밖에서 보고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들어왔습니다. 음식만 파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스페인 식품들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전 저게 하나에 3.2 파운드라고 하는줄 알고 시켰는데 크로와상이랑 같이 해서 3.2 파운드가 나왔습니다. 저건 무슨뜻인지 아시는분???

크로와상과 오믈렛인데 데워서 주십니다. 각 테이블마다 설탕이 있더라고요.

런던 중심가가 막힐 것을 대비해 일찍 나왔는데 너무 일찍 나왔어요. 거의 1시간 반정도 일찍 나와서 카페를 가려고 돌아다니는데 중심가 답게 앉을 자리는 물론이고 서 있는 줄도 길어서 그냥 나오기를 여러차례...

연극 티켓이나 미리 가서 얻을까 해서 가려다가 서점에 들려 사촌동생 줄 그림책을 하나 샀습니다. 6학년이긴한데 그림을 좋아하고 그쪽으로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해서 이쪽 그림체도 소개해주면 어떨까해서 좀 흥미로운 걸로 골랐습니다. 펼쳐지면서 그림도 같이 펴지고 하는 거예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살걸 그랬네요...

왔습니다. 공연은 Summer and Smoke입니다.

Duke of York's Theatre. Summer and Smoke.

나중에 공연 내용은 두개 다 보고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온김에 맥주 하나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앉을 자리는 없고 그냥 조금 더 일찍와서 맥주나 마시면서 기다릴걸 그랬습니다. 7파운드예요. 마트에서 세일해서 1.99파운드 하는거 보고왔는데... 그래도 심심하니까.

19시 30분에 시작해서 22시 25분에 끝났습니다. 사이에 쉬는시간 있었고 극장 사진은 찍었는데 원래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래된 극장이었고 무대가 반원형이었습니다. 자세한건 리뷰 쓰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략적인 일정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6일

폴란드 크라쿠프 2일

와이너리 체코마을 2일(오스트리아 국경쪽)

체코 오스트라바 3주+α

스페인 마드리드 8일

영국 런던 8일

프라하+근교 4일

18.11.01-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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