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의 마지막과 정산! 유럽 18.11.01-18.12.17 [한달 반 체코에서 살기] 34탄 마지막!!!!! 




여행의 마무리를 이제야 쓰게되다니...


이제라도 쓰는게 어디냐 하는 심정으로 시작합니다. 마무리는 짓고 싶어서요.





바르샤바에서 경유를 해야하기에 일찍 빈을 떠납니다. 그 전날 할슈타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겨울의 분위기는 어딜가도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나 봅니다.


나오는데 친구 하나는 자고, 친구 하나는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준비를 합니다. 한번씩 안아주고 한국가서 보자며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나왔습니다.


숙소를 나올 때는 아직 해도 안떴다가 공항에 도착하니 어슴푸레하게 새벽녘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하루종일 움직여야 하기에 공항까지 18유로인 우버를 불렀습니다. 나오기 전에 시간 맞춰 우버를 부르고 기다리는데 우버가 제가 있는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을 들렸다 오는 겁니다. 전화를 걸어 영어로 말했더니 못알아듣고 주변에서 말소리 들리고 계속 져스트 어 미닛, 져스트 어 미닛(Just a Minute)만 하고 있어서 끊고 취소를 하려고 하니까 5유로를 내야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간에 다른 사람 태워주고 오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5유로 내가 다른 차를 부를까 하다가 또 오기가 도져서 우버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왔습니다. 늦지는 않았지만 새벽부터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갈 길도 먼데.



https://1inguistic.tistory.com/269 비엔나 국제공항 터미널 및 운항 노선 확인



터미널 3에서 내려달라고 하고 체크인을 하면서 짐을 맡기는데 23kg에서 2.nkg 초과한 25.nkg가 되어버렸습니다. 최대한 들고 싶지 않아서 돈을 내겠다고 하니 키로당 35유로를 달라고 하는 겁니다. 거의 십만원돈이어서 그 돈으로 차라리 공항에서 맛난거나 사먹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가방을 열어 몇개를 꺼냈습니다.


원래 꺼내는 시늉이라도 해야 무게가 조금 더 나가도 봐줍니다. 1.nkg는 봐주더라고요.


타려는 곳을 확인하고 작은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3.5 유로ㅠㅠ 공항 물가는 어딜가나 비쌉니다.





친구가 대만을 갔다와 사준 볼펜이 이번 여행을 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루종일 이동하면서 물은 필수여서 물 한통을 사려고 합니다.


스틸(Still)로 구매를 하셔합니다. 탄산가스가 들어있지 않은 Not Sparkling이라는 뜻입니다.


가끔 레스토랑에 가도 워터(Water)대신 스틸(Still)이라고 하는 종업원들도 더러 있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유럽 사람들에게 "탄산가스가 들어 있지 않은 물로 주세요. (Water, Please. Not Sparkling.)" 해도 못알아듣고 뒤에 스파클링만 알아듣고는 스파클링으로 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럴 때는 "탄산가스가 들어 있지 않은 물로 주세요. (Still Water, Please. Still.)" 이라고 해도 잘 모르겠으면 스틸! 스틸! 해도 됩니다.





바르샤바에 도착해서는 아직 환승 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Gate One.


Gate One의 Gate One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음료는 홍차에 우유를 추가해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따뜻한 주잔자에 찻잎이 담겨져 있는 홍차가 나오고 거품우유가 또 따로 나왔습니다. 스파게티를 먼저 먹고 차를 천천히 마시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이제 정말 긴 비행이 시작됩니다.





유럽 가오면 사오는 독일 초콜릿. Milka. 요즘 한국에서도 파는데 정말 비싸게 팔더랍니다.





사촌 동생 부탁으로 사오게 된 양말. 마침 세일해서 제가 사고 물어보니 사달라고 해서 돈 받고 사다줬습니다.





할슈타트에서 사온 트리 장식 기념품.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여행에서는 살까 말까 고민하면 사게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가끔 할슈타트의 겨울이 생각납니다.





오자마자 시차적응이 안돼서 날밤새고 운동 나왔습니다.







여행 정산 엑셀.xlsx은 혹시 원하는 분이 계시면 메일을 남겨주세요.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 정말 끝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여행이 가고 싶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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