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틱, 가버나움, 총을내게줘




 부산 부국제+힐링 [4박 5일] 18.10.11~18.10.15 




언제 여행기를 지금 적나 싶네요...


부국제 영화 후기를 적어놓고 여행 내용도 올린 줄 알았는데 까먹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부국제를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부산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산으로 친구와 떠났던 1박 2일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기존 계획은 3박 4일이었지만 딱 부국제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여행을 하면서 1박을 더 계획에 집어넣어 최종적으로 4박 5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국제가 큰 규모였습니다.


잔디밭에 누워보고 조금은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CGV를 대관해서 상영하는 것을 보고 작은 규모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위에 두 장의 사진은 야외 극장에서의 영화 상영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영화 아틱을 보기 위해 앉았고 좌석이 정해져 있지않아 미리가서 기다렸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모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야외극장이 거의 다 찼습니다.



저녁이 되니 날씨가 꽤나 쌀쌀해져서 담요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나 커피나 차 등을 사와 마시는 분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더군다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 아틱도 북극을 주제로 한 영화라서 더 춥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버거킹을 가기 위해 맞은편에 섰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야외 극장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택시를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


조금 더 걸어서 잡아야 했습니다.



저 위에 달려 소용돌이처럼 돌아가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광안리 해수욕장이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4인을 잡았는데 4박 내내 1박을 제외하고 혼자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박 할 때도 이상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무서운거 못듣는 분들은 다음 사진으로 그냥 내리세요.



제가 그날 술을 마시고 게하에 들렸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시각이 11시에서 12시 사이였을 겁니다. 갔던 와인집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나와서 게하에 들렸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다시 나갔다가 한참 있다 다시 들어왔는데 그때 게하로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보니까 3시 40분정도였습니다. 항상 시각을 보는 습관도 있어서 기억합니다.


캄캄하니 4인실이 꽉찼습니다. 오늘도 아무도 안들어올 줄 알고 제 짐들을 여기저기 널부러뜨려놨는데 술기운에 주섬주섬 치우고 샤워는 하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샤워를 하고 나와서 핸드폰 불빛에 의존해 자리에 누웠는데 반대편 1층 침대에 누워있던 사람이 작은 복도 바닥에 이불을 깔고 앉아있었습니다.


술기운이어서 저건 또 뭐하는 수작인가 싶어서 그냥 냅두기로 했습니다. 만약 술기운이 아니었으면 정말 무서웠을 거예요. 술기운에도 잠이 안와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계속 있는데 자꾸 앉아만 있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저도 모르게 일어나서 바닥에 이불 깔고 앉아있는 사람을 타일러서 침대에 눕혀서 바닥에 널부러진 이불을 주워다가 덥어줬습니다.


그랬는데 이상했던건 2층 침대에서 아까부터 내려다보던 사람입니다. 술기운에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내려다볼 그런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1층 침대 사람은 몽유병이니까 그려러니 하는데 2층 침대 사람은 도대체 뭐 때문에 얼굴까지 빼꼼히 내밀고 아까부터 1층 침대사람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을까요?


아무튼 제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모두 가고 없었고 그날 하루 1박을 더 결심했어서 낮에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다가 밤에 들어왔는데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전날 술마시고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와서 피곤했는지 9시 넘어 잠이 들어서 갑자기 11시 넘어서 잠에서 깼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고 잠에서 깨서 쉬이 다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부터 뒷목 쭈볏쭈볏하고 졸렵긴 엄청 졸려운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딴 생각을 하려고 해봐도 계속 이상한 생각만 들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진짜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아무튼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라서 아직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감이 안옵니다.




넘어가서 부국제도 끝났고


오늘은 광안리를 중심으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볼까 합니다.


부산시에서는 자전거 도로도 만들고 신분증을 맡기면 2시간 정도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꼭 2시간이 아니더라도 조금 늦더라도 봐주시더라고요.



광안리 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좌수영교 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이기대 입구까지 찍고 내려오니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한 번은 광안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회동동에 있는 회동저수지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왔더니 2시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안 늦으려고 페달 열심히 밟았습니다.


10-15분 정도 늦었는데 봐주셨어요.


저는 항상 민락수변공원쪽에 있는 무료 자전거를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까지는 가지고 와야하고 5시 이전에는 빌려야 합니다.


공무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빌려주시는 건 아마 9시 이후부터 일 거예요.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도 보이고, 날도 맑고, 구름도 이쁘고, 바람은 선선하고





자전거를 타고 와서 오늘은 와인집을 찾았습니다.


혼술을 할 용이로 말입니다.





운동했으니 게하에 가서 샤워를 하고 인터넷으로 찾았던 와인집을 찾았습니다.


바테이블이라 혼술하기도 좋았어요.


맥주를 한 잔 시켜놓고 메뉴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부산 광안리 Dre.





감바스에 글라스 와인도 있어서 와인을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몇입 먹고 찍었네요.


특이하게 머리도 함께 주시더라고요.


거부감이 있었는데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민락수변공원쪽에 파전을 싸게 판다고 해서


막걸리 하나 사서 파전 하나 먹고 들어왔습니다.


파전 한 장에 5,000원이었어요.



4박 5일도 알차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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