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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살이

'고궁의 아침' 창경궁 들렸다 가면 좋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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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쭉 살면서 항상 새로운 것들 없이 일상이었는데 어떻게 이 일상을 재미있게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다가 '서울 생활살이' 라는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서울 살면서 좋았던 곳이나 주로 가는 곳이나 현재 서울 일상들을 작게나마 올리려고 합니다.

영상도 종종 함께 올릴 거예요.

오늘은 제가 창경궁쪽에 들릴 때마다 가끔 들린 음식점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창경궁 '고궁의 아침' 

 

타이밍 잘 맞춰가야지 안 그럼 줄서서 기다리셔야 해요.

정오 12시에는 사람 많을 거 같아서 저희는 1시 좀 넘어서 갔어요.

식사메뉴도 따로 있고 고기도 팔고 갈비도 팔고 창경궁 근처에 있는 음식점 답게 고깃집을 한옥풍으로 꾸며놔서 정말 좋아요. 매번 가도 좋아요. 창가쪽에 앉아서 창경궁 바라보고 먹으면 진짜ㅠㅠ

 

블로그 하는 거 아는 친구들이 제가 사진찍으니까 자기 무조건 지워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예 앵글 밖으로 빼버렸어요.

칸막이도 창호살 문풍지 같은 한옥 칸막이라 분위기 있어요.

이번에는 운좋게 창가에 앉아서 창경궁 바라보면서 사람 구경하면서 먹었어요.

의자도 나무고, 테이블도 나무고, 벽도 나무고, 칸막이도 나무라 고궁의 연장선 느낌입니다.

 

불낙전골

불고기 낙지 전골인데 대하도 세 마리 들어가 있고 우동사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진짜 맛있었어요ㅠㅠ

 

한우 불고기 전골도 같이 시켜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불낙전골 끓고 있으니까 오셔서 낙지도 알아서 잘라주시더라고요.

 

보글보글 이제 조금만 더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한우 불고기 전골

불낙 전골 먹느라 한우 불고기 전골이 익어가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당면도 추가해서 함께 먹었어요.

 

불고기 전골에 당면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국물에 당면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위에 사진 두 장은 기본 반찬인데 불낙전골 시키면 계란말이를 따로 주세요.

아래 사진 두장은 한우 불고기 전골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인데 동치미 국물이 시원해서 음료수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양심적으로 고기 먹었으니까 상추 몇장도 먹어줍니다. 브로콜리도 먹어주고, 샐러드도 먹어주고 고기도 먹어줍니다.

 

일단 제일 마음에 드는 건 그릇이 전부 사기라는 점입니다. 물컵도 사기고 덜어먹을 그릇도 전부 사기라 좋아요.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봤어요.

 

항상 오실 때마다 좋은 일 많이 하시더라고요.

서울대학교 암병원 센터가 근처에 있는데 거기서 병동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주기적으로 열리는 걸 아시고 피아노를 기증하셨더라고요.

 

메뉴판

간단하게만 쓰고 올리려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영상도 만들고 움짤도 만들고...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원남동 117-1

문의 : 02-762-7620

영업시간 : AM 7:00 ~ PM 10:00. 연중무휴.

주말 주차 가능 / 포장 판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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