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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

방금 인터넷 가입 사기당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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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 3사 통신사가 쉬는 날을 노린 건지 몰라도 사기를 당할 뻔 했습니다.

처음에는 LG로 바꾸면 현금 40만원을 준다는 말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LG로 변경하기만 하면 혜택을 준다면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문자 하나. LG로 변경시


*기능:아이들 나라(영어회화,강사강의,어린이 만화,이야기책,그림공부 등),구글검색(안드로이드 시스템),예약녹화,유투브,동시 4채널 시청,리모컨(음성인식기능,이어폰기능).  
*lg인(광랜)+베이직(uhd셋탑)+AP(wifi)/dps
*2개월 프리미엄채널무료
*현금사은품40만+영화할인카드(추가사은품)
*전통신만기일까지발생요금전액지원(사은품40만원외에 별도지원)  
*약정3년/1년마다관리해드림(사은품1년후환수않함)  
*휴대폰결합 및 제휴카드할인 가능 
*대표번호: 070-7897-8666
*핸드폰: 010-3624-0665
*담당팀장:차태호
*근무시간: 10시~12:30 - 13:30~18:30(월~금)  
짧은 시간이나마 상담하게 되여 너무 반가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있을 우리 고객님! 늘 건강하시고 2019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문자 둘. 휴대폰 결합 시

월 38500원 휴대폰 결합 시 5500원할인 = 38,500원 - 5,500원 = 33,000원

 

 

상담을 받고나서 문자도 받고 나중에 전화 주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상담사가 하는 말이 맞는지 SK 브로드밴드, KT 올레, LG 유플러스 사이트로 들어가 인터넷 요금제와 TV 요금제를 찾아서 정말 그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LG로 바꾸기로 해서 인터넷 요금제IPTV 요금제 중 상담 받았던 요금제를 찾았습니다.

광랜안심 요금제
100Mbps급 속도
유해사이트/악성코드 차단
월 22,000 원
(부가세 포함 금액) 3년 약정 기준

베이직 183개 채널
고객 선호 채널들로 구성된 최고 인기 상품
취미/부동산/음악 등 생활밀착형 채널 제공
월 12,100원 (부가세 포함 금액)  3년 약정 + 인터넷 결합 기준

 

 

찾아본 결과 월 34,100원으로 상담을 받았던 금액 월 38,500원이랑 차이가 나서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오면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문의하기 위해 메모장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월 비용이 임대료 포함 가격인지, 설치비는 따로 얼마가 드는지, 현금 사은품 40만원을 현금으로 주는지 상품권으로 주는지, 영화할인카드는 100% 할인인 건지 등.

메모장에 물어볼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임대료는 포함된 가격이며, 설치비는 따로 33,000원을 내야하고, 33만원은 현금으로 주고 7만원은 신세계 상품권으로 주지만 원하면 40만원 모두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영화할인카드는 연 24회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며, 카드 안에는 28만원이 들어있어 1+1, 50% 할인, 30% 할인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상담사는 앞으로 5개월이 남은 약정 금액을 모두 대납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5개월치 바로 선지급은 안되고 우선 기존 통신사에 가장 작은 요금제로 변경해놓고 5개월이 지난 뒤에 그 금액은 모두 현금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따로 대리점을 방문한 것도 아니고, 얼굴을 마주보고 상담을 받은 것도 아닌데 도대체 뭘 믿고 5개월 뒤에 현금을 줄 것을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혹시 모르니까 전화를 하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대납, 인터넷 사기, 위약금 사기 등을 쳤는데 제 경우와 똑같은 상황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신청까지 했는데 나중에 위약금을 줄 것을 약속까지 받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믿고 있었는데 대납은 물론이고 기존 통신사 위약금까지 물게 생겼다는 글이었습니다. 상담 받았던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없던 번호라고 뜨고, 대표 전화로 찾아봤더니 이미 폐업 신고 된 가게였습니다.

그런 글까지 읽고 너무 많은 혜택을 준다는 소리도 의심이 가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계속 시간을 끌고 오늘 아니면 이만큼에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상담을 계속 이어나가기 시작했고, 저는 일하는 중이었다고 말하고 전화를 거부하고 예. 예. 하고 상담사쪽에서 알아서 끊겠지 하고 냅뒀는데 상담사가 전화가 끊긴줄 알았는지 좀있다 혼잣말로 "아이씨, 이 머저리새끼가." 하고 전화가 연결되어있는지도 모른 채 제 욕을 하는 겁니다.

놀라서 제가 먼저 끊고 나중에 제가 잘못 누른 척 전화번호가 정말 맞는 번호인지 의심스러워 전화를 걸었다가 끊었는데 바로 전화가 걸려오면서 "네, 네, 선생님 전화하셨어요?" 하고 엄청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서 소름돋았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돼서 신고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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