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동일 임금의 날 깃발.



3월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여성들에게만 21% 할인된 교통카드를 판매했다. 본 교통카드는 3월 18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3am까지 사용가능한 교통카드였다. 이날 하루 7유로인 교통비가 여성들에게는 5.5유로였다.


독일은 EU 28개국 중 에스토니아, 체코 다음으로 여남 임금격차가 큰 나라다. 불과 몇년 전만에도 23%였던 임금격차를 21%로 줄였지만 여전히 독일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EU 28개국의 평균 여남간의 임금격차는 16%이다.


여남 간의 21%의 임금격차는 쉽게 말해 여성이 남성보다 365일 중 77일을 무보수 노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1월 1일부터 계산해 무보수 노동이 끝나는 시점인 3월 18일부터는 여성도 남성과 같은 노동 보수를 받는 시점이라고 생각해 독일에서는 2019년 3월 18일을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로 지정했다. 취지에 부합해 독일 베를린에서는 하루라도 동일 임금을 맞춰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


2018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독일 16개 주 중 최초였다.



동일 임금의 날은 각 나라마다, 각 년도마다 시기를 달리한다.



한국은 여남 임금격차가 36.7%로 독일과 똑같이 계산한다면 5월 27일부터 여성이 남성과 동일 임금을 받는 시점이 된다. 365일 중 147일을 여성은 무보수 노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몇년째 한국은 임금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제자리 걸음이다. OECD 37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지정해서 여남 임금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는 단순히 모든 사람이 모두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소한 성별 구분으로 정해지는 임금격차는 없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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