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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베이 5박 6일 먹거리 투어 [모두가 말리는 8박 9일] 19.04.02~19.04.10 Vol.2 

 

대만에 머무르는게 9일이나 되니까 넉넉잡고 뭘 하려고 해도 딱히 할 게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관광지를 가는 성격도 아니고 사람 많은 곳은 최대한 피해가자는 주의여서 그나마 뭘 할까 밤마다 고민이 많습니다.

가오슝이랑 타이베이를 두고 비교하자면

가오슝은 정말 조용합니다. 따라서 자전거 타기에는 좋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다고는 말씀 못드립니다. 강 가를 따라서만 자전거 도로가 안전하고 길도 깨끗할뿐이지 그 외에는 자전거가 거의 오토바이와 자동차랑 동급인데 그렇다고 완전 동급도 아니고 취급은 사람과 같습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무슨 말씀인지 알 것입니다. 차도로 가면 사람 취급이니까 다니기 버겁고, 인도로 가면 사람들 많아서 위험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오슝에서 잘 타고 다녔습니다. 무법천지 중국생각하면 이건 이거대로 양반이다 생각하면서요.

타이베이를 그렇게 생각해서 왔는데 자전거 탈 엄두가 안납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워낙 많아서 도로로 다닐 생각은 못하고 또 인도로 다니자고 마음 먹어도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까 자전거가 거의 기어가는 수준입니다.

좀 여유있게 천천히 보려고 한다면 가오슝이 좋고, 빨리빨리 시간 없다 생각하시면 타이베이가 좋습니다.

 

결국 밤에 생각해 낸 게 우라이 온천입니다.

아침 느긋하게 나와서 가는 길에 보이는 곳에서 레몬홍차 사마셨습니다.

대만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음식, 음료 등 들고 타면 안되는 거 알고 계시죠? 벌금이 몇십만 원이고 외국인이라도 안봐준다고 합니다.

 

柠檬红茶(닝멍홍차 - 레몬홍차)

 

烏來溫泉

주소 : 233 대만 New Taipei City, Wulai District, 烏來里

친구가 좋다고 해서 온 우라이 온천입니다.

좀 여행을 길게 하다보니까 피로가 쌓여 온천을 즐기고 싶어서 온 것도 있는데, 물 건너 갔습니다.

오랜 생활 중국에서 살았어서 그런지 딱히 대만에서 온천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지하철 타고 시먼역에서 신디엔역으로 와서 849번 버스를 타고 우라이에 도착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은 그렇다치고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30분 넘는 거리를 사람들 틈 바구니 속에서 부대끼면서 왔습니다. 중국 생활도 생각나고 지쳐서 더 이상 구경하고 싶은 생각도 사라졌는데 그래도 조금 더 올라가보자 해서 걸었습니다.

버스타는데 산 비탈길만 나와서 여러 사람 발에 채이면서 왔어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교통비는 NT 7, 약 270원이었습니다.

 

죽통밥까지 먹을 생각 없었고, 중국에서 먹었던 느끼한 계란 볶음밥이 생각나서 한 식당으로 들어왔는데 지금은 밥종류 중에 죽통밥 말고 아무것도 안판다고 하는 겁니다.

결국 배고프니 죽통밥에 가지볶음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죽통밥 진짜 맛있었어요. 우라이 사람 많아서 진짜 싫은데 이거 먹으러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떡같이 쫄깃쫄깃 했어요.

 

山地竹筒饭(샨띠쥬통ㅍ빤 - 죽통밥) NT 70, 약 2,700원

鱼香茄子(위씨앙치에즈 - 가지볶음) NT 150, 약 5,700원

 

우라이 올라가기를 포기합니다.

폭포고 뭐고 지쳤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미 지쳤나봐요. 시간 선택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엄청 붐볐습니다.

모노레일 타러 가기 전에 카페 하나가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둘러보다가 합석을 시도해서 같이 앉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켜서 마침 들고 온 책을 한 권 꺼내서 읽었습니다. 버스에서 읽으려던 책이었는데 결국 카페에서 읽었습니다. 합석하신분도 책을 읽더라고요. 바람이 조금 많이 불었지만 풍경은 좋았습니다.

여기 카페에서 시간 떼우고 돌아갔습니다. 돌아갈 때는 앉아서 가려고 앞 차 먼저 보내고 다음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돌아가는 버스는 NT 15, 약 570원 들었습니다.

 

中山站(Zhongshan Station)

주소 : No. 16, Nanjing West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우라이 온천에서 일찍 돌아오니까 아쉬워서 발길 닿는대로 걷기로 했습니다.

중산역에 내려서 민취안시루역까지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내렸는데 의외로 볼 거리가 많고 번화가더라고요.

 

大心新泰式麵食 - 誠品南西店

주소 : No. 14號, Nanjing West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중산역에서 민취안시루역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중산역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생각했는데 딱이 뭐가 없었어요.

생맥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아쉬운 참에 중산역 백화점 지하상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대만은 태국 음식이 비싸고 유명합니다. 생각해보니 한국도 마찬가지네요.

메뉴판에 금액에서 부가세 10%를 더하셔야 합니다.

찾아보니 송산공항에도 있었습니다.

똠냥꿍+반숙+태국 맥주 NT 363(부가세 10% 포함), 약 13,800원 입니다. 대만치고 비싸네요. 그래도 잘 먹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大心(따씬)

 

 

 

오늘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시먼역쪽에 있는 까르푸 지점을 갈 생각입니다. 숙소랑도 가깝고 뭘 어떻게 파는지 궁금해서요.

비교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까르푸 지점과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까르푸 지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家乐福(까르푸)

주소 : No. 1, Guilin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까르푸 지점입니다. 관광객 위주여서 그런지 24시간 운영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까르푸 1층에서 밥부터 먹으렵니다. 좀 일찍 왔는지 새우 만두 나오는 시간이 1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사진 찍으려고 새우 만두 나올 때까지 안먹고 기다렸습니다. 똠양꿍보다 현지식이 더 맛있습니다. 건너편에 초밥집이었는데 다 먹고나니까 초밥 먹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우라이에서 못먹은 계란 볶음밥을 여기서 먹었어요.

 

肉丝蛋炒饭(로우쓰딴챠오ㅍ빤 - 계란고기볶음밥)+菠菜(뽀어차이 - 시금치의 종류지만 더 담백하고 덜 질김, 아삭아삭함)+虾仁烧麦(씨아런샤오마이 - 새우만두) = NT 250, 약 9,500원

 

관광객들이 가는 까르푸를 대충 둘러보고 몇개의 가격만 알아보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까르푸 지점을 가려고 나왔습니다. 지하철 갈아타려고 서 있는데 바깥 풍경이 이쁘네요.

 

红太阳(Red Sun)

주소 : No. 218號, Lequn 3rd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여기 버블티 엄청 맛있었어요. 버블 자체가 달기는 한데 당도 줄여서 먹으니까 완전 존맛탱. 대만에서 먹어본 버블티 중 최고였습니다.

버블이 검은색이 아니라 빨강색+투명색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간판명 쳐도 안나오고 주소는 까르푸 주소로 1층 식당가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진짜 두 번 가세요. 세 번 가세요. 대만 가는 사람 모두 맛보게 해주세요.

 

家乐福 - 家樂福大直店

주소 : No. 218號, Lequn 3rd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주변 구경도 할겸 멀리도 왔는데 허탕이고 까르푸만 좋았습니다.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고 대만 사람들 주택과 가까워서 역시나 관광지 까르푸보다 저렴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 열어서 오후 11시까지 합니다.

관광지 까르푸의 대만맥주가 NT 45인데, 여기는 맥주가 NT 35이었습니다.

역시나 관광객은 어딜가나 호구. 나중에 여기로 장보러 와야겠습니다. 브루나이에서도 본 탄산수. 술에 타먹어도 되지만 탄산수처럼 저는 그냥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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