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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빈센트 반 고흐가 바라보던 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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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전 블로그에서 수정해서 옮긴 내용입니다. 

2015. 12. 28.



다음 아래의 사진을 보고 느낀점을 말하시오.



위 사진은 유럽우주국(ESA)에서 2015년 9월에 발표한 대마젤란 은하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이 아닌 플랑크(Planck) 위성을 통해 우주의 자기장을 찍어낸 것입니다. 중간의 가장 붉은빛을 띠는 것이 수 많은 별이 생성되는 대마젤란 은하이고, 그 아래 삼각형 모양으로 눈에 띠는 작은 것이 소마젤란 은하입니다. 붉은빛일수록 자기장이 강한 것이고, 파란빛일수록 자기장이 옅은 것을 의미합니다.


위 사진이 이슈가 된 것은 보는 이들을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의 작품을 확대해 놓은 듯해서 입니다.





Starry Night by Vincent van Gogh, 1889.


위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의 1889년 작(作) '별이 빛나는 밤' 입니다. 플랑크 위성이 찍은 대마젤란 은하 자기장 사진과 별이 빛나는 밤의 흐트러진 하늘의 모습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위 사진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진기법으로 찍은 대마젤란 은하입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과 반 고흐가 보았던 하늘은 달랐던 것일까요? 대마젤란 은하 자기장 사진과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작품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반 고흐가 보았던 하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반 고흐는 혹시라도 자신이 그렸던 그림속의 하늘처럼 흐트러진 하늘을 보고 살았던 것은 아닐까요? 반 고흐의 작품 속 하늘들은 반 고흐의 상상속에 하늘이 아니라, 반 고흐가 보았던 하늘을 그대로 도화지에 옮겨놓았던 것은 아닐까요?



"For my part I know nothing with any certainty, but the sight of the stars makes me dream."


"나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도 확신이 없지만, 별을 볼 때면 항상 꿈을 꾼다."


-To Theo van Gogh, July 1888, Van Gogh Letters -



 


2009년 유럽우주국(ESA)에서 쏘아올린 플랑크(Planck) 위성입니다. 플랑크 위성은 우주 배경 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관측 중에서도 은하 자기장 분포를 중점으로 조사 하고 있습니다.






출처 : 


THE MAGELLANIC CLOUDS AND AN INTERSTELLAR FILAMENT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5/09/The_Magellanic_Clouds_and_an_interstellar_filament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마젤란 은하 포착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09601017&rftime=20150630


고흐는 알고 있었나, 우주의 비밀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5/20151225015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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