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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향하여, 르 코르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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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향하여, 르 코르뷔지에



스위스의 잡은 집



예술의 전당에서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날 이후로 르 코르뷔지에가 내 머릿속에서 맴돌았고 지금에서야 그에 대한 정리를 시작한다.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년 10월 6일 스위스 태생으로 프랑스 건축가이며, 그는 30대에 프랑스 시민권을 얻었다. 도시의 거주자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르 코르뷔지에는 필명으로 성명 구분이 없고 본명은 샤를-에두아르 잔레(Charles-Édouard Jeanneret-Gris)였다. 1920년에 그의 외할아버지의 이름인 르 코르베지에(Lecorbésier)를 변형한 르 코르뷔지에로 첫 기사를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그 당시 특히 파리에서는 이러한 성명 구분 없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는 잡지 [레스프리 누보]와 그의 저서[건축을 향하여]를 통해 건축의 다섯 가지 요소를 분명하게 설명한다. 필로티, 자유로운 입면, 열린 평면, 띠 유리창, 옥상 정원. 철근 콘크리트 기둥으로 무게를 지탱하여 건축 구조의 대부분을 땅에서 들어올린 필로티, 건축가가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로운 입면, 바닥 공간이 방들로 자유롭게 배열된 열린 평면, 넓은 건물 주변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길고 좁은 띠 유리창, 녹지를 대체하는 옥상 위의 옥상 정원이다. 이 모든 요소는 빌라 사보아를 두고 설명한 현대건축 5원칙으로 불리기도 한다.



"건축은 인간 자신이 창조한 우주이며, 이 우주는 인간 최초의 증명이다. 그는 자연의 이미지 안에서, 자연의 법칙 -우리의 본질과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에 복종하여 그 우주를 창조하였다.”



조화를 중시한 르 코르뷔지에는 세계 최초의 아파트이자 오늘날 현대식 아파트의 시초가 된 건물 프랑스 유니테 다비타시옹을 건축하기에 앞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 비례의 황금비를 가지고 모듈러 체계를 만든다. 현재는 르모듈러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의자는 건축이고, 소파는 부르주아다."



그는 가구 디자인에 대한 실험을 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인 [오늘날의 장식예술]에서 유형으로서의 요구, 유형으로서의 가구, 인간의 수족으로서의 사물 세 가지 가구 유형을 정의했다.



인간의 수족으로서의 사물이란


"그것은 우리의 팔다리의 연장이며 인간의 기능들에 적합한 것이다. 유형으로서의 요구, 유형으로서의 기능이며 그러므로 유형으로서의 사물이면서 유형으로서의 가구이다. 선택, 섬세함, 비례, 조화에 의해 명시된 영속하는 좋은 취향이다."



스위스의 작은 집(본문 사진)으로 불리며 1923년 스위스 코르소의 레만 호숫가에 부모님을 위해 설계한 두 번째 집이 있다. [UNE PETITE MAISON]이라는 책을 냈을만큼 애착이 강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아버지는 이 집에서 살다가 1년만에 돌아가시고, 그의 어머니는 36년을 머물렀다.


작은 집을 설계할 당시 그는 재정난에 시달리던 시절이라 한정된 금액으로 집을 지어야 했지만, 그 때문에 건축에 대한 그의 집약체를 모아놓은 작은 집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찾을만큼 유명한 건축물이 되었다.



"건축은 빛 안에서 덩어리들이 함께 펼치는 훌륭하고 위대하며 올바른 연극이다."


-건축을 향하여(1923), 르 코르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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