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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바하 표면적으로는 곡성이나 알고보면 감독의 이전 작품인 영화 검은 사제들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2시간 짜리 상영시간에 비해 전개가 빠르다. 처음부터 많은 떡밥을 뿌리지만 감독은 이걸 모두 모아 거둔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처음 느낀점은 이걸 쓴 감독과 각본가가 종교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그만큼 싫어하는 점도 보이는 것이라고 느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감독과 각본가가 같은 사람이었다. 정말 잘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너무 매니악 하다. 같은 종교인들 또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영화. 기독교든 불교든 처음 접하는 사람이 들으면 생소한 용어들이 설명없이 찰나에 지나간다. 더군다나 이정재의 씹어뱉는 대사는 관중들이 듣기에 과연 내가 이 용어를 몰라서 못알아들었는가 배우가 대사를 웅얼거려 못알아들었는가 의문이 생긴.. 더보기
감기처럼 흔하지만 감기만큼 쉽게 낫지 않는 우울증 감기처럼 흔하지만 감기만큼 쉽게 낫지 않는 우울증 웃고 있는 당신도 언제든지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아직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이고 이들뿐 아니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다양한 신경 관련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며 임신우울증, 산후우울증, 주부우울증, 계절우울증 등 내.외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대사물질로 뇌를 순환하며 신경 전달 기능을 한다. 세로토닌은 감정 표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이 물질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서 근심·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세로토닌 합성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더보기
[리뷰] 항거: 유관순 이야기 [리뷰] 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 항거:유관순 이야기 (2019) 포토뷰어 중 흑백 화면은 영화 동주를 생각나게 한다. 17, 18살 독립 운동가는 자유롭고자 일본에 항변했다.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치는 것. 그것 밖에는 없다. 친일도 자유라고 말한다면 그건 자유가 아니다. 일본놈들이 하라면 해야하는 것들만 하니 그건 자유가 아니라, 종놈이다. 유관순 열사를 숨지게 한 친일파 정춘영이 그 종놈이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 감독 조민호는 유관순 열사의 피를 빨간색으로 보고싶지 않았다고 한다. 동주처럼 전체가 흑백 영화였던 것과는 다르게 영화 항거는 간혹 컬러 화면이 등장하곤 한다. 유관순 열사가 감옥에 수감되기 전의 생활상.. 더보기
아티스트 안예은, 삼일의 노래 '8호 감방의 노래' 앨범 커버 8호 감방의 노래 한국일보는 1919년 3월 이후,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에 함께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의 존재 사실을 확인하고, 가사를 입수했다. 심명철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는 "이 곡을 (유관순과 감방 동료들이) 수시로 불렀다고 한다"며 "간수들이 시끄럽다고 제지하기도 했다고 들었다"고 회고했다. 2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노랫말을 붙였다. "대한이 살았다"라고 "피눈물로 기도"한 이들의 당찬 의지를 노래로 담아냈다. '아픈 역사에 꺾인 한송이의 꽃'으로 묘사하기보다, '죽음에도 꺾이지 않는 운동가'로서의 의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비록 역사에는 이름 한 자 남지 못했지만, "살아남은 자가 배신자를 죽인다"고 서약할 정도로 결연했던 여성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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