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8.11.01-18.12.17 [한달 반 체코에서 살기] 13탄! 스페인 마드리드 Vol.1 




오늘부터 8일간 마드리드에 있다 올 겁니다.


친구 캐리어에 짐을 조금만 챙겨 출발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한손으로도 번쩍 들을 수 있을 정도예요.


친구가 아침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는데 조금 늦장 부리고 가려고 버스를 타겠다고 했습니다.





CG Transit을 이용해 버스가 몇시에 오고 어디에 타서 어디에 내리는지 알려주니까 참 편해요.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탔는데 어쩐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다음 정류장이 마지막이었는지 다 내리라고 해서 한정거장 가고 내렸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는데 또 다음걸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가니까 산 넘어 산이라고 기차 5분 연착이라고 떠 있었어요.


단순히 5분 연착인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게이트가 안뜨길래 더 기다리니까 10분연착이라고 하고 결국 12분 연착돼서 왔는데 가는길에도 연착이 줄지어 되는 거예요. 도착할 때는 30분이나 연착돼서 넉넉잡고 비행기 타러 안왔으면 망했겠구나 싶었습니다.


기차안에 와이파이 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이번에는 와이파이라도 되니까 다행이었습니다.


오스트라바-프라하 기차 4시간

프라하-마드리드 비행기 3시간


도합 7시간도 많은데 준비하고 비행기 기다리고 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11시간 이동 끝에 숙소에 도착했어요. 아침 8시 안돼서 나왔는데 숙소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넘었어요.





쉥겐 국가 아니었으면 여유도 못부렸을 거예요. 오전 6시 이후로는 30분마다 버스가 있는데 마침 프라하 중앙역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올라오기 쉬운 맨 위층도 돌고 돌아 나왔습니다. 처음이어도 올라가면 사람들이 캐리어들고 모여있어서 저기가 공항버스 타는 곳이구나 합니다.


공항버스는 현금만 되고 60 코루나 입니다.


좁은 골목 골목을 버스가 지나가는데 막혔다가 안막혔다가 36분정도 걸린 거 같아요. 40분정도 넉넉잡고 생각하세요.





현금주면 티켓을 줍니다.


12시 넘어 도착해서 12시 30분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쉥겐국가라 터미널 2에서 내렸고 도착할 때는 1시 6분이었어요. 3시 5분 비행기여서 2시 35분부터 게이트 열린다고 해서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미리 해놓고 기내용 짐으로 티켓을 사서 따로 부칠 필요도 없었어요.


Iberia express 스페인 저가 항공 이베리아 익스프레스를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15만원정도였어요.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을 줘도 안먹어서 보통 커피정도는 마시는데 아침도 안먹고 움직였으니 라떼를 하나 시켜서 2시까지는 있다가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저가항공이라 물 밖에 주지 않지만요.


카페에 앉아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가계부도 썼네요.


라떼는 M 사이즈로 99 코루나 나왔는데 공항이라 비싼 거 같아요. 엑스트라 란에 우유를 두유로 변경 가능 하길래 두유라떼로 바꿔 마셨어요.





프린트 따로 해오지 않는게 좋아요. 인터넷으로 체크인 하고 모바일로 QR코드 뜨면 그걸로 저기다가 대고 들어가는데 나중에 탑승할때도 프린트 종이 보다 모바일로 해온 사람을 먼저 들여보내주더라고요.


들어가서 짐 검사 하는데 캐리어는 안걸렸는데 제 백팩이 걸렸어요. 이상한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고 다시 보더니 괜찮다고 가라는 거예요. 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물도 하나 사오고 친구가 사준 작은 윤동주 시집도 읽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다 읽었어요. 필사할 부분도 따로 남겨뒀는데 여유되면 올릴게요.


사이즈만 손바닥 보다 작고 안에 있을 내용은 다 들어있습니다.




*




이제 도착했습니다!





갑갑한 비행기 안에서 내린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스페인에 온 건지 만 건지 아직 나가봐야 알 것 같아요.


T4로 가야 시내로 갈 수 있다고 해서 T4만 찾는데 제가 내린 곳이 T4였어요. 쉥겐 국가에서 오면 바로 T4로 오는 것 같고, 비쉥겐 국가에서 오게되면 T1, T2, T3 으로 내리는 것 같아요.


T4에는 왔으니 BUS 표지판을 찾아 Renfe(렌페)를 타러 갈 거예요.





가다가 렌페 표지판을 찾았어요. 반갑네요. 티켓 기계가 있길래 알아서 티켓을 샀습니다. 2.6 EUR였어요. 나중에 티켓 사는 법 영상으로 찍어서 올릴게요. 공항역은 AEROPUERTO-T4 이고 솔 광장역은 SOL 입니다. 한 번 갈아타야하는데 렌페 어플이 알려주는 곳 말고 Nuevos Ministerio역에서 갈아타는게 더 빠르대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어플이 알려주는 호선쪽으로 가는게 찾기 쉬울 겁니다. 시간마다 호선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바보같이 제대로 안 알아보고 다들 SOL에서 내린다고 저도 SOL에서 내렸습니다. 제 숙소에서 가까운 곳은 RECOLETOS역이었는데요. 이건 안갈아타고 바로 한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됐는데요.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는 거예요ㅠㅠ


SOL 역이랑 RECOLETOS 역이랑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 캐리어가 엄청 크거나 짐이 엄청나게 무겁다 하시는 분은 SOL에서 내리는게 에스컬레이터도 많고 찾기도 쉬워서 편하고 짐도 별로 없고 괜찮다 하시면 RECOLETOS에서 내리면 될 거 같아요.





어플 다운 받아서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시간도 알려주고 시간마다 다른 호선도 알려줘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종점역이라 사람들 모두 내리고 탔습니다.





소매치기의 나라 스페인.


누가 그랬지요?


오자마자 당할뻔했습니다.


백팩 뒤로 메고 기내용 캐리어 끌고 두리번거리면서 걸으니까 돈 많아 보이게 생겼나 보죠? 실상은 체크카드 잃어버려서 현금도 못뽑고 신카인생인데...ㅅㅂ


오스트리아 빈처럼 누가 툭툭치길래 그게 저는 부딪혀서 툭툭치는 건줄 알았죠. 만약 빈에서 그거 못겪어서 스페인 왔으면 백프로 털렸을 거 같아요. 바로 뒤에서 누가 툭툭 치길래 이게 부딪혀서 툭툭 치는게 아니라 지퍼 열려다가 저랑 가는 방향이 안맞아서 툭툭 지퍼가 걸리는 상황인 거예요.


툭툭치자마자 바로 느낌상 소매치기 같아서 저도 모르게 욕하면서 뒤 쳐다보니까 저보다 어려보이는 여자애 두명이 제 뒤에 바싹 붙어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보면 꼭 일행처럼. 제가 갑자기 쳐다보니까 자기들도 놀랐나봐요. 어쩔 줄 모르면서 방황하다가 제가 똑바라 그 둘을 쳐다보면서 백팩 앞으로 가지고 와서 보니까 조금 열려있었어요. 그 두명 쳐다보면서 잠그고 백팩 앞으로 메니까 둘이 서로 눈짓하고 놀라면서 방금 제가 돌아왔던 길 다시 돌아가는 거예요. 진짜 앞으로 백팩 메고 욕이 한 번 더 나왔네요.


중국 5년동안 있으면서도 소매치기 한 번 당해본적 없는데, 카드 비번 틀린적은 있어요...


진짜 유럽까지 와서 당하면 중국 5년 세월 헛살았죠ㅠㅠ 절대 안돼ㅠㅠ


중국에서 한 번 카드 비번 틀려서 ATM이 계속 아니라고 하길래 아무거나 눌러보자 해서 눌렀는데 안되는 거예요. 비밀번호 그게 맞는데 자꾸 아니라고 해서 나중에 물어보니까 6자리 비밀번호를 따로 설정해서 거기에서는 그걸 눌렀어야 한다는 거예요. 은행마다 다르다네요. 아 진짜 뭐래ㅠㅠ


결국 사촌동생한테 새로 발급한 카드 쥐어주고 부모님이 비행기 값이랑 가서 놀 비용이랑 다해서 노트북도 오는 김에 하나 새거 가지고 오고 카드도 가지고 오고 우편으로 부칠 수가 없으니까ㅠㅠ 와서 사촌동생은 2주동안 신나게 놀다갔어요ㅋㅋㅋ 저도 덩달아 둘이 신나게 지냈네요.




숙소 가는 길에 그래도 야경은 이쁘더라고요.


소매치기는 소매치기고 저는 야경이 이쁘니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마드리드 분위기 깡패예요.


사람들이 하도 바르셀로나 가지 왜 마드리드 가냐 해서 정말 8일동안 멍때리다 오려나 했는데 아기자기한 곳이 굉장히 많았어요. 보통 메트로나 버스로 다니니까 다 못보고 사람들이 가라는 곳만 가니까 제대로 마드리드를 못 즐기고 가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상점 골목길에 이쁜 가게나 간판없는 카페도 많았는데 말이에요.


뚜벅이로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마드리드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저녁거리랑 물을 사가지고 와야했습니다.


나온김에 야경도 구경하고요.


몰랐는데 나중에 실컷 걷고나서야 여기가 그랑비아 거리인줄 알았습니다. 왜 명동이라고 하는 줄 알겠어요 외국인 진짜 많고 다들 양손에 가득 들고 또 어디어디 쇼핑하러 들어갑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거지도 많고 소매치기도 많고





햄버거나 먹을까해서 버거킹을 찾았는데 공사중이었어요. 그래서 중간에 피자 가게가 있길래 네모난거 한개씩 두개 포장했어요.





피자 두조각에 DIA 마트 발견해서 방토랑 물이랑 초코바도 사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11시간 왔더니 진짜 피곤하네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걸어볼게요.




이번 대략적인 일정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6일

폴란드 크라쿠프 2일

체코 오스트라바 3주+α

스페인 마드리드 8일

영국 런던 8일

프라하+근교 4일


18.11.01-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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