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8.11.01-18.12.17 [한달 반 체코에서 살기] 14탄! 스페인 마드리드 Vol.2 




숙소 주변도 구경할 겸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슬리퍼나 플립플랍이 필요하겠더라고요. 오늘 목표는 욕실 실내화를 사는 겁니다. 오늘 안사오면 씻을 수가 없어요. 운동화 신고 어제 들어갔다가 진짜 불편해서ㅠㅠ





마드리드 날씨는 변화무쌍해요. 체코도 날씨 어플이 소용없다고 하지만 마드리드는 그냥 무용지물...


오전에 잠깐 내린다던 비는 내렸다가 그쳤다가 어두웠다가 해났다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탭댄스까지 추는데 런던 날씨도 이걸 보면 울고 갈 정도입니다. 거짓말 안보태서.


골목골목길이 되게 작아요 이런 곳에 횡단보도가? 싶은 곳에 횡단보도가 많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무시해서 건너는데 차들은 지키더라고요. 이런데 차가 들어와? 하는 곳에 차가 엄청 많이 다녀요. 수도긴 수도인가봐요.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개똥도 많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숙소 근처에 커피와 아점을 할까 해서 들어왔습니다. 바깥에서 메뉴좀 보고 가격대 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들어왔어요.


왼쪽에서 세번째를 시켜서 오렌지 쥬스, 요거트, 아메리카노 중 하나를 고르는 건줄 알고 아메리카노를 말하고 우유 없이 달라고 주문했는데 세개 다나와서 당황했어요. 6.5 유로에 이정도면 정말 착한 가격 같아요.


샌드위치 두개에 커피하나는 4유로라고 하니 여기는 팁으로 먹고 사는 곳일까요.


제가 현금이 없어서 팁도 못드렸네요ㅠㅠ





오렌지 쥬스랑 요거트가 먼저 나오고 커피 나온 다음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팁 대신이라고 해도 될까요? 요거트는 배불러서 먹지도 못하고 새거 안 뜯고 그냥 내비두고 나왔습니다.


계산서 주세요도 공부해 갔습니다


라 꾸엔따 뽀르파보르!!! (영수증 주세요!!! 계산서 주세요!!!)


이거 안 말해도 카드나 현금 보여주고 빌, 플리즈~ 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긴 하지만 배운 거 써먹는 재미로 여행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숙소 근처에 이런 곳도 있었네요. 조금 걸어야 하지만 슬리퍼가 있을까 해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와 아기자기한거 엄청 많아요ㅠㅠ 욕실용품부터 옷가지나 목도리 핫팩 젤리 등등 여러가지 많이 팔았어요.


그런데 슬리퍼 없어, 내 욕실 실내화는 없어, 아무데도 없어ㅠㅠ





자라가 스페인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유럽보다 싼가 했는데 체코랑 가격 비슷했어요. 망고는 체코보다 저렴한 거 같아요





돌고 돌아 결국 백화점까지 왔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플립플랍은 고사하고 슬리퍼 종류가 하나도 없었어요. H&M이나 프라이마크(Primark), 자라 등 어디를 뒤져봐도 슬리퍼 조차 안 팔아요. 오늘 이거 못사면 집에 안들어갈 거예요.


결국 온게 백화점이긴 한데 솔직히 기대 안하고 들어갔어요. 운동복 매장에서는 팔까 해서 그래봤자 엄청 비싸겠지 그거라도 사야하나ㅠㅠ 울면서 올라갔어요. 10유로 미만에 사고 싶은데 이름있는 슬리퍼들은 최소 20유로라 욕실 실내화로 쓰기에는 아깝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Lady층이 있고 Youth층이 따로 있는데 한국은 2층 여성관 만들어 놓고 3층에 커리어 우먼관 이렇게 만들어 놓고 영플라자 같은건 또 다른 층이잖아요. 여기는 딱 두개만 있더라고요. Lady층에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았고 옷도 다 그런 종류여서 Youth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차라리 여기가 더 보기 편한 거 같아요. 가격대도 정말 다양하고 우리가 아는 브랜드도 많아요.





짜잔!!!


찾았어요!! 무려 4.95유로 생각보다 더 싸서 기분 좋아졌는데 왜 제 호수가 없는 거죠??????


남자꺼 사서 신어야 하나 한바퀴 돌았는데 다른 곳에 있더라고요.





브랜드 이름이 부메랑이던데요. Boomerang 이거였나?

스페인 브랜드인가요? 아시는 분?


온김에 지하 1층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슬리퍼 사서 행복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나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feat. 이재훈 - 사랑합니다)





저녁밥을 찾았습니다!


문어도 먹고 싶었는데 문어랑 저 밥이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 보여주니까 저게 빠에야라고...


제가 원래 여행갈 때 사전조사를 안해가서...


빠에야를 먹어야겠다 한 것도 아닌데 빠에야를 먹었어요. 스페인에서 먹는 빠에야 맛있던데요??? 저 문어숙회는 조금 짰어요. 밥 말고 술안주로 사가세요. 여기 지하 1층에 여러가지 많이 팔아서 한 번 보고 마음에 드는 거 몇개씩 골라서 숙소가서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일단 산 것들을 숙소에 두고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 돌아다닐 예정인데 또 비가 왔나보네요. 우산을 가지고 나가면 비가 안오고 우산을 안가지고 가면 비가 오고 그냥 포기하고 맞으면 마음 편해요. 그렇게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내렸다가 그쳤다가 해났다가 계속 반복해서요.





이거 무슨 줄인줄 아세요???


로또 사려는 사람들 줄인데 이게 일부고 이 뒤로 길목이 끝날때까지 놀이공원 기다리는 줄 알았습니다. 최소 복권 사려면 맨 뒤에 사람은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각이 보입니다.





숙소에다가 짐두고 걸으니까 또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맞아요. 처음에는 썼는데 귀찮아요. 접었다 폈다. 저녁에 꼭 뜨거운 물로 샤워해야죠.





누구나 아는 스타벅스나 코스타는 가기 싫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Tim Hortons 이라는 카페를 찾았어요. 여기도 체인점인 거 같은데 스타벅스 보다 1/3 가격이 착해요.


스페인은 다른 물가는 착하면서 브랜드 있는 가게는 안 착해요. 스타벅스 갔다가 작은 사이즈가 4.xx 유로라고 해서 무슨 스위스에 온줄 알았어요. 스위스 스타벅스는 한국이랑 가격이 같은데 여기는 그것보다 더 비싼거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이 없지...





안에 내부는 가만히 앉아서 시간 떼우기 좋게 생겼죠?


커피는 아침에 마셨으니 아이스티를 시켰습니다. 중간 사이즈로 2.1 유로였어요. 아점을 먹고 온 상태라 따로 베이커리는 안시켰는데 점원분이 아주머니셨는데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했더니 언제든 먹고싶어지면 와서 사먹으라는 거예요. 자기 가게는 사랑으로 베이커리를 만들었다고 하시면서요. Made Love ㅋㅋㅋ





창 밖에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맞은편에도 카페였는데 작아서 이리로 왔어요.


컴퓨터도 하고 여유있게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백팩을 멜 때는 앞으로 메는데 보기에는 웃겨보여도 소매치기 당하는 것보다 이게 났다고 생각하고 그냥 앞으로 메고 다닙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들어가봤더니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을 파는 곳이었어요. 캐시미어 목도리 팔고 이런 곳이다 보니 가격대는 조금 나갔습니다.




*




숙소로 와서 씻기 전에 아까 사놓은 저녁을 꺼냈습니다. 새우를 엄청 큰 걸 주셔서 저게 과연 새우가 맞는지 애기 랍스타는 아닌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 이걸 주셨다고 생각할게요.


여행다니다보면 채소나 과일들을 못 챙겨 먹을 때가 많아요. 일부러라도 방토라도 사다가 드셔야 해요.




이번 대략적인 일정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6일

폴란드 크라쿠프 2일

체코 오스트라바 3주+α

스페인 마드리드 8일

영국 런던 8일

프라하+근교 4일


18.11.01-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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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윤 2018.11.28 00:13

    올라 아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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