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블로그에서 수정해서 옮긴 내용입니다. 

2015. 09. 25.





 "CODE RED" 




줄거리 :  


1992년 작(作)으로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캐피 중위는 갤로웨이 소령과 더불어 같은 부대 출신인 사병을 죽인 혐의로 있는 다우니와 도슨의 변호를 맡습니다. 단순히 폭행사건으로 치부하고 있는 캐피와 코드 레드가 무엇인지 아는 갤로웨이. 형량을 잭 중위와 협상하여 단순히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던 캐피 중위는 점차 '코드 레드' 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그 안에 조셉 대령이 연류되어 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우선 우리는 영화를 보기 전에 1990년대 미국 군대의 분위기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미국의 군부대는 빈번히도 발생하는 군대 내에 폭행에 대해서 골머리를 썩고 있었습니다. 여군들에게 자행되는 성희롱, 성폭행 등도 단순히 친근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입니다. 1990년대 미국 여군 중위가 불륜을 저질러 군법재판을 받았던 것과는 반대로 당시 미군 합참차장 조셉 랄스턴 공군대장도 CIA 여직원과 간통혐의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재판도, 수사도 하지 않고 마무리 되자 미국 여성단체에서 시위하고 반발을 불러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여군의 성희롱, 성폭행과 관련해서까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코드 레드가 얼만큼 군대 내에 뿌리박혀 있는지 알려주려고 합니다. 일개 병사에서 높은 장교까지 그 일을 당연하고도 아무렇지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드 레드는 현재 진행중인 우리나라 군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다우니와 도슨 또한 같은 병사를 죽인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캐피 중위는 그에 대해 분노하고 전면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씁니다. 이는 영화 후반부에 마킨스 중위의 죽음과도 연관됩니다. 옳지 못한 것과 옳은 것을 두고, 군대 내에서 믿고 따르던 신념과 그에 반(反)해서 캐피 중위가 행동하게 된다면, 이는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을 떠나 자신의 신념(군인의 신념)에도 반(反)하는 일이기 때문에 캐피 중위는 갈등하게 됩니다.




산티아고 이등병의 죽음을 두고 도슨 상병은 "산티아고 이등병은 코드가 없었다." 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코드란?


 "intent to Unit, Corps, God and Country." 

 "부대, 단체, 하느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코드 레드' 에 대해 켄드릭 중위도 같은 말을 합니다.


 "Private Santiago is dead,

and that is a tragedy.

But he is dead because

he had no code….

…and He had no honor.

And God was watching." 


 "산티아고 이등병은 죽었습니다.

그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만, 그의 죽음은 코드가 없었고,

신의를 지키지 않았던 자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하느님이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분명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잘못되어진 폭행을 그들은 그들의 훈련의 일부라고 거리낌없이 발언합니다. 20년 전 영화이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영화는 시청자들을 이끌어주며 복선을 스스로 찾아내게 만들어줍니다. 초반에 나왔던 죽은 산티아고 이등병의 가지런한 옷장이 있습니다.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옷장이었습니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고, 군대 법정물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남성중심의 영화로 이야기는 전개되고, 갤로웨이가 '소령' 임에도 영화를 보는 화자들은 캐피 중위가 팀을 이끌어 가는 '팀의 장' 처럼 보여집니다. 고작 초반에 조셉 대령의 성희롱 드립(?)에 쓰이려고 갤로웨이 소령을 넣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진실을 원합니다!" 



 "자네는 진실을 감당 해낼 수 없네!" 


 


조셉 대령은 초반에 잠깐 얼굴을 비추는 것이 다이지만, 영화 후반부까지 계속 등장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 퓨 굿 맨은 1989년 연극이 기반인 영화입니다. 92년도에 영화가 발표 되고, 그 해 아카데미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후보와 골든 글로브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극도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2005년 런던에서 존 바로우맨(John Barrowman)이 캐피와 형량을 조율하는 잭 로스 중위역을 열연했고,





가운데 앉아 계신 분이 정치 재계와 관련되는 역으로 많이 나오시는 분인데 캐피 중위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른쪽에 앉아 있는 여자분이 갤로웨이 소령역이었습니다.




2007년 텍사스에서 캐피 중위역에 젠슨 애클스(Jensen Ackles)가 열연했습니다. 영화는 시간이 흘러도 다시 볼 수 있는데, 연극은 시간이 흐르면 보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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