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cial Issue

내가 뉴스타파를 후원하는 이유

반응형







내가 뉴스타파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이유


내가 뉴스타파에 정기적으로 보내는 금액은 매월 5일마다 빠져나가는 10,000원이 전부다. 처음에는 스스로에게 초라했다. 마음으로는 매달 50,000원이고 100,000원이고 후원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앞으로 꾸준히를 목표로 매달 10,000원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우연히 지인들과 나눈 이야기 공간에서 후원에 대한 말이 나왔고 뉴스타파를 후원하고 있다고 커밍아웃했다. 매달 10,000원이었지만 뿌듯하다고. 적은 금액으로 야유를 받을 줄 알았던 나에게 도리어 돌아온 말은 돈 아깝다는 말이었다. 너 말고 후원해줄 사람 많고, 굳이 너 아니어도 돌아간다고. 돈도 없으면서 10,000원으로 후원은 무슨. 순간 초라한 금액이라고 여겼던 10,000원이라는 숫자가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10,000원의 의미를 초라함 대신 뿌듯함으로 여기고 후원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현재로써 언론 중 가장 공정하다는 판단 하에 뉴스타파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나는, 뉴스타파가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언제든지 후원을 포기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발 빠르고 누구보다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나도 그들과 함께이고 싶다.




반응형